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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한상의, 국민 1만명에 물었다···‘가장 바라는 기업상’은?

등록 2021-08-31 11:59수정 2021-08-31 12:14

“일자리 창출”>“근로자 복지”>“환경 보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겨레> 자료 사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겨레> 자료 사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바라는 기업상’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기업에 대해 국가 경제에 기여한 측면은 높게 평가한 반면, 납품업체 갑질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을 기업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대표 요인으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가 바라는 기업’을 주제로 7~8월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7%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을 가장 바라는 기업상으로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전국 17세 이상 1만137명이 참여했다.

일자리 창출에 이어 ‘근로자 복지에 신경 쓰는 기업’(25.9%)을 꼽았으며, ‘환경 보호에 노력하는 기업’(18.0%), ‘사회공헌 사업을 많이 하는 기업’(16.0%), ‘세금을 많이 내는 기업’(4.0%) 순이었다.

기업 인식 조사에서 대기업에 대해선 ‘매우 잘함’ 18.0%, ‘잘함’ 55.3%, ‘보통’ 20.3%, ‘못함’ 4.6%, ‘매우 못함’ 1.8%로 긍정적인 답이 73.3%로 높았다. 중소기업에 대해선 ‘매우 잘함’ 3.4%, ‘잘함’ 25.4%, ‘보통’ 45.1%, ‘못함’ 19.1%, ‘매우 못함’ 7.0%로 조사돼 긍정(28.8%)과 부정(26.1%) 쪽이 엇비슷했다.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40.2%가 ‘국가 경제에 기여’한 점을 꼽았으며, 이어 ‘우수제품으로 국위 선양에 기여’한 점(33.8%),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23.1%)을 들었다. ‘사회공헌’이라는 응답은 2.3%에 지나지 않았다.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일감 몰아주기와 납품업체 갑질 등 잘못된 거래 관행’(32.9%)을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편법 경영권 승계, 분식회계 등 경영행태’ 28.5%, ‘실적 중심, 야근, 산업재해 등 근로자 보호 미흡’ 23.4%, ‘과대광고, 피해보상 미흡 등 소비자 기만’ 8.8%, ‘유해물질 배출 등 환경대응 미흡’ 5.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60대 이상은 ‘일감 몰아주기 등 잘못된 거래 관행’을, 10~20대는 ‘실적 중심 등 근로자 보호 미흡’을 1순위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한상의가 지난 3월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민소통 프로젝트’의 하나로, 기업에 관한 다양한 연령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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