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개소한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에서 교육생들이 시범 수업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부산에 ‘삼성청년SW 아케데미 부울경 캠퍼스’를 9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대전, 구미, 광주 캠퍼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부울경 캠퍼스는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안에 마련돼 연간 200명에 이르는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320㎡ 규모에 실습 강의장, 취업 상담실,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삼성청년SW 아케데미는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넓히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1600시간의 집중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을 통해 기업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7월 시작하는 6기 교육 과정부터는 기존의 코딩, 반도체·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활용되는 ‘임베디드 트랙’ 외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용 기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는 ‘모바일 트랙’ 교육 과정이 추가된다. 6기 교육생은 950명이다.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1150명으로 늘려 연간 2300명 수준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부울경 캠퍼스에 이어 다른 지역에 교육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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