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내 피해자가 최대 8만6천명에 이를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당 앱(‘디스이즈유어디지털라이프’)을 직접 설치한 한국 위치 기반 이용자 수는 184명이며, 이 이용자들의 페이스북 친구를 근거로 최대로 추산할 때 국내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총 이용자수는 8만5893명”이라고 말했다. 또 “공유가 되었을 수 있는 내용에는 전체 공개로 설정된 항목들이 포함되며, 이는 각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0일 잠재적 피해자에게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페이스북 본사는 전세계적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최대 87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디스이스유어디지털라이프라는 앱을 설치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정치컨설팅업체에 유출돼 정치캠페인 등에 이용된 사태를 말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