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엘지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브이30(V30)의 공시지원금이 최고 24만7천원으로 책정됐다. V30(64GB) 출고가는 94만9300원, V30플러스(128GB)는 99만8800원이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케이티다. 케이티는 3만2천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7만5천원, 6만5천원대 요금제에서 15만원, 10만9천원대 요금제에서 24만7천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준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요금제별로 6만∼21만8천원, 엘지유플러스는 7만6천원∼17만3천원의 지원금을 정했다. 여기에 유통점은 공시 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추가지원금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V30 구매자 상당수는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약정할인율은 15일부터 25%로 올라간다. 24개월 약정을 하면 총 요금할인액은 3만2천원대 데이터 요금제에서 19만7천원, 6만원대 요금제에서 39만5천원, 11만원대 요금제에서 66만원에 이른다.
현재 출시 15개월 이내인 휴대전화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33만원이 상한선이다. 지원금 상한제는 다음달 1일부터 폐지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