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율주행차 센서인 라이다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기업 이노비즈에 글로벌 전장기업들과 함께 6500만달러를 공동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이노비즈가 개발 중인 라이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자율주행차 기술 기업인 이스라엘의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에 글로벌 전장기업들과 함께 6500만달러(약 728억원)를 공동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자율주행차의 핵심센서인 ‘라이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라이다는 직진성이 강한 레이저를 활용해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센서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라이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3억달러에서 2021년 3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현재 연구 중인 자율주행차 인지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가 이미 인수한 인공지능(AI) 연구소 네이버랩스 유럽과의 협업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향후에도 네이버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를 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영역의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와 기술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