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오는 28일부터 학력, 성별, 나이 등을 보지 않고 코딩테스트와 면접만으로 신입 개발자를 뽑는 공채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는 “신입 공채는 개발 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기 위해 학력, 경력 등 스펙이 아닌 코딩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이번 공채는 2014년 합병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이다.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 지원을 받으며, 학력·나이·성별·경력 등은 기입하지 않고 성명·이메일주소·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코딩테스트는 다음달 16일부터 온라인 2차례, 오프라인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카카오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2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황성현 카카오 인사 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만의 블라인드 전형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