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텔레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회사 에스케이하이닉스 덕에 순이익이 전년대비 두배로 뛰어올랐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에 매출 4조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1.8%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별도 기준 매출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0.6% 증가한 3조1096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4623억원, 순이익은 10.5% 증가한 2841억원에 그쳤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어려운 이동통신 시장 환경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뉴 ICT(정보통신기술)’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