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등의 사업이 다음달 1일 ‘카카오모빌리티’라는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출범한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는 현재 카카오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주환 부사장이 취임할 예정이고, 카카오 직원 150여명도 카카오모빌리티로 소속을 옮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대리운전사업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등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을 맡게 된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일 호출수가 150여만건에 이르고, 카카오드라이버도 27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3분기부터는 기업용 업무 택시 호출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택시 요금 자동결제 시스템도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개발 중이다. 현재 주요 수익모델인 카카오택시 앱 내 광고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글로벌 투자자인 TPG컨소시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TPG컨소시엄은 에어비앤비, 우버 등 공유경제 기업에 투자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