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00자→5천자로 확대
네이버의 무료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가 1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과 네이버의 인공지능 번역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18일 “19일 파파고 앱을 업데이트하면서 1회 번역시 최대 텍스트 양을 종전의 200자에서 5천자로 늘린다”고 밝혔다. 5천자 용량은 구글 번역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8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파파고는 지금까지는 200자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통계 기반 번역으로 넘어가 번역의 정확성이 떨어졌다. 피시(PC) 기반 파파고도 이날 함께 출시된다. 피시 환경에서 논문이나 기사 등 긴 글을 번역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파파고는 인공지능 기술의 하나인 ‘신경망 번역’을 활용한다. 기존의 통계 기반 번역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럽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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