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인 ‘다방’이 기존의 원룸·오피스텔 시장에 더해 아파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부동산, 직방 등이 이미 진출해있는 시장에 다방까지 가세하면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방은 18일 “오는 24일부터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오피스텔 1만8천개, 200세대 이상 아파트 1만2천개 등 총 3만여곳의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정보는 현재 시세, 주변 편의시설, 학군, 교통 정보 등이다. 다방의 경쟁업체인 직방도 지난해 6월 아파트 단지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다방은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간략하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강화한다. 이용자가 다방 앱에 다시 접속하면 40여개의 검색 필터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만 홈 화면에 노출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정보 시장의 가장 큰 문제인 허위매물을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도 개발 중이다.다방은 계열사인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써브, 벼룩시장과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내년 2월에는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13년 7월 출시된 다방은 직방과 함께 대표적인 부동산 앱으로, 이달 누적 다운로드 건수 1500만건, 지난해 매출 94억원 기록했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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