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스카이라이프 LTE TV(SLT)’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KT 홍보 모델들이 SL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이동 중인 자동차, 버스에서도 끊김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미디어 서비스가 출시됐다. 케이티(KT)와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12일 서울 광화문 케이티스퀘어에서 엘티이(LTE) 기술을 위성방송에 접목한 ‘스카이라이프 LTE TV(이하 SLT)’ 서비스를 공개했다. 케이티는 “위성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다 폭우가 내리거나 터널에 진입하는 등 위성신호가 약해질 경우 엘티이를 통해 실시간 채널의 방송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전상황과 관계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방송의 고화질, 넓은 커버리지, 저렴한 이용료와 함께 끊김 없는 엘티이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케이티와 케이티스카이라이프과 함께 개발한 B.U.S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고속버스 등에서 제공됐던 스카이라이프 티브이 이동체 서비스는 터널에 진입하거나 기상이 악화되면 방송이 중단돼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 서비스는 전국 SLT 전용 매장과 콜센터(02-2620-5252)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용료는 2년 약정 기준으로 월 1만6500원이고, 안테나·셋톱박스·엘티이 모뎀 등 수신장비 비용과 설치비는 별도다. 올해 9월까지 신규 가입자에게는 서비스 이용료 3개월 무료와 설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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