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트북 제품 가운데 최초로 ‘S펜' 솔루션을 탑재한 ‘노트북9 펜(Pen)’을 5일 출시했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갈수록 컴퓨터와 노트북 시장이 줄고 있는 가운데, 키보드 대신 펜으로 쓸 수 있는 노트북이 시장에서 어떤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노트북9 펜 사용자들의 경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같은 S펜을 활용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그래픽 작업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360도로 회전돼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노트북9 펜에는 윈도우 10 운영체제,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 풀 HD(1920×1080 해상도) 리얼뷰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화면 크기 별로 13.3형(두께 15.9㎜, 무게 1.32㎏)과 15형(두께 16.9㎜, 무게 1.72㎏) 등 두 모델로 출시된다. 15형 모델에는 AMD 라데온 540 그래픽 카드가 탑재돼 게임을 즐기기 좋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가격은 13.3형 최상급 모델이 189만원, 15형 최상급 모델이 243만원.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