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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휴대전화 번호이동 4일~6일 일시 중단

등록 2017-05-31 13:34수정 2017-06-01 14:21

KT, 3일 오후 8시~7일 오전 9시 전산개편
KT 고객은 신규가입, 변경, 해지 등 못해
시장혼란 막기 위해 이통 3사 번호이동 중단

다음달 4일~6일 케이티의 전산시스템 개편 탓에 이동통신사간의 번호이동이 전면중단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의 이동통신 판매점 모습.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다음달 4일~6일 케이티의 전산시스템 개편 탓에 이동통신사간의 번호이동이 전면중단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의 이동통신 판매점 모습.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케이티의 전산시스템 개편으로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이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전면 중단된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전산 개편 탓에 지난 12∼14일 번호이동이 중단된 이후 약 3주 만이다. 케이티는 31일 “다음달 3일 오후 8~10시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고객서비스 업무가 일시 중단된다”며 “기존 유?무선으로 분리되어 있던 전산시스템을 통합해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서비스는 6월3일 오후 8시부터, 이동전화와 와이브로 등 무선서비스는 같은날 오후 10시부터 서비스가 중단되며, 모두 6월7일 오전 9시에 재개된다. 이 기간 중에 케이티 고객들은 이동전화·인터넷·IPTV·집전화·인터넷전화·와이브로 등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변경, 해지, 요금 납부, 조회, 부가서비스 가입·해지 등을 할 수 없다. 분실접수, A/S접수, 일시정지 및 복구 등은 114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케이티의 전산 개편에 따라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번호이동 전산작업을 중단한다. 번호이동 전산 마감이 오후 8시인마큼 사실상 4일부터 6일까지 번호이동이 중단되는 셈이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전산 개편 기간이었던 지난 12∼14일에도 번호이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기간을 전후로 이번달 들어 간간히 발생하고 있는 집단상가 중심의 불법 보조금 살포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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