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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4차 산업혁명과 첨단 올림픽 기술, 코엑스에서 보세요

등록 2017-05-24 15:26수정 2017-05-24 20:57

24일∼27일 월드 IT쇼 개막
5G·인공지능 기술 등 소개
가상현실로 평창올림픽 체험
현대자동차도 첫 본격 참여
월드IT쇼 2017에 출품된 엘지전자 게이밍모니터.
월드IT쇼 2017에 출품된 엘지전자 게이밍모니터.
4차 산업혁명과 첨단 올림픽 기술의 향연이 24일부터 나흘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2017 월드 IT쇼(WIS)’에 참여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4일 “2017 WIS에서 ‘게이트웨이 투 코리아 4.0’(새로운 대한민국 4.0으로의 관문)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세상을 소개하는 864㎡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전시관에선 5G 네트워크로 연결될 자율주행차 기반 기술, 17가지 생활 밀착형 인공지능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팩토리,현 실감 미디어, 수중 관측 제어망 등 5대 영역의 25개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전시장 안에 실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집, 차량과 인프라 등을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T 리모트아이 V2X’를 시연한다.

케이티는 ‘미리 보는 평창 5G’를 주제로 ‘5G 네트워크 존’과 ‘융합 서비스 존’의 두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만들었다. 5G 네트워크 존에는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기술인 C-DRX을 설명하는 코너와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기술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융합서비스 존에는 관람객들이 5G를 통해 스키·봅슬레이 등 겨울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구들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도 평창 겨울올림픽을 주제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불꽃 전달과 성화봉송 코스를 완주하는 인터렉티브 체험존을 만들었다. 삼성전자가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부터 이번 평창올림픽까지 역대 성화 10개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에서 대표 제품을 출품해 자웅도 겨룬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소비자가전쇼(CES)부터 신경전을 펼친 삼성의 ‘QLED TV’와 엘지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화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엘지전자는 다음달 시작 예정인 결제서비스 ‘LG 페이’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본격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전자·통신회사와 맞먹는 476㎡ 크기 부스에 7대의 실물 차량을 들여놓고 첨단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수소·전기 자동차 등을 의미하는 ‘클린 모빌리티', 자율주행차를 의미하는 ‘프리덤 인 모빌리티', 자동차와 주거 공간을 연결한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가지 전시공간을 볼 수 있다.

이완 안선희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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