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아르헨티나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응원객들이 케이티(KT)가 구축한 5G 미디어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케이티 제공.
지난 20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케이티가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기술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케이티는 24일 “지난 20일 한국-기니전에 이어 23일 한국-아르헨티나전에서 5G 시범망에 기반한 미디어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이번 대회에 정보통신 분야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케이티는 예선 및 본선 토너먼트 52경기가 열리는 6개 경기장 중에서 한국 대표팀의 예선경기와 결승전이 열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5G 시범망을 구축했다. 이번에 선보인 미디어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360도 VR(가상현실)’과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를 꼽을 수 있다. 360도 VR은 360도 영상을 통해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골 장면과 같이 결정적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360도 VR은 전주 및 수원월드컵경기장 야외에 마련된 CD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라면 ‘FIFA U-20 WC 2017 VR Player’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는 경기장 야외 CD존에서 만날 수 있고, TV중계용으로 방송사에 제공됐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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