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분기에 중국 ‘춘절효과’ 등으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
넥슨은 이날 “1분기 연결실적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748엔(7570억원), 영업이익은 974% 증가한 398억엔(4024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순이익은 199억엔(20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분기에 자회사인 글룹스의 손상차손(인수회사의 실제 가치가 사업 부진 등으로 장부가보다 낮아질 때 그 차액을 손실로 처리하는 것) 때문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기저효과 탓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1분기는 2011년 상장 이래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 지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1월 춘절맞이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3월까지 좋은 성과들이 이어졌고, 일본 지역에서도 히트, 하이드앤파이어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견조한 성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넥슨은 2분기 실적을 매출 413억엔~448억엔, 영업이익 112억엔~140억엔, 순이익 104억엔~128억엔 범위로 전망했다.
안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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