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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네이버 인공지능비서 앱 ‘네이버-클로바’ 공개

등록 2017-05-12 11:10수정 2017-05-12 15:47

라인과 공동개발한 ‘클로바’ 탑재
음성으로 지식검색, 음악추천, 통번역 등 제공
“스마트폰 종류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가능”
네이버의 인공지능비서 앱 ‘네이버-클로바’.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인공지능비서 앱 ‘네이버-클로바’.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12일 인공지능비서 기능을 하는 스마트폰 앱 ‘네이버-클로바’를 공개하며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이날 일본 메신저 자회사인 라인과 공동개발한 인공지능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 앱 네이버-클로바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앱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으로도 곧 나올 예정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로바는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돼 이용자들이 따로 기기를 사거나 특정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앱에 이어, 이르면 다음달 클로바를 탑재한 가정용스피커 ‘웨이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앱을 통해 음성으로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외국어 통·번역, 영어회화, 감성 대화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석 언제야” 같은 정답형 검색 뿐 아니라, “한남동 회식 장소 추천해줘”, “영어 동화 들려줘“ 등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도 추천한다. 또 이용자들이 “신나는 노래 들려줘”, “80년대 여자 가수 노래 틀어줘” 등의 명령을 내리면 조건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외국어 통번역은 물론 “영어 대화하자”라는 명령으로 영어 대화 모드를 실행하고 영어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사용에 따라 학습하며 성장하는 인공지능의 특성상, 네이버 비서앱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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