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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미국 스마트폰 5대중 1대는 ‘LG’…역대 최고 점유율

등록 2017-05-07 11:48수정 2017-05-07 20:58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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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애플·삼성 이어 3위…G6 기대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전자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전자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
엘지(LG)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냈다.

7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보고서를 보면, 엘지전자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엘지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7.1%) 보다는 3%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엘지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V20이 꾸준한 인기를 받았고, K시리즈와 X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도 선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는 삼성전자도 갤럭시노트7 단종과 갤럭시S8 출시 지연으로 공백이 있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노트7 실수를 이용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엘지전자가 올해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인 G6는 4월7일 북미시장에 출시돼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올해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34.5%)이 1위, 삼성(24.6%)이 2위, 엘지가 3위였다. 중국 업체인 ZTE(6.7%)는 4위였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북미 시장에서는 엘지전자는 모두 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19.6%로 북미 시장에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은 아시아·태평양보다 크기는 작지만 세계 최대 프리미엄폰 시장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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