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진열대에 설치된 엘지 시엔에스(LG CNS)의 전자가격표시기(ESL). 엘지 시엔에스 제공.
엘지시엔에스(LG CNS)는 전국의 지에스(GS)수퍼마켓 매장 100곳에 전자가격표시기(ESL) 50만개를 올해 10월까지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매장들은 제품 판매대의 가격 표시에 종이 대신 ESL을 사용하게 된다. ESL은 전자종이(EPD) 기반의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중앙 서버에서 상품 가격정보를 변경하면 상품 판매대의 전자가격 표시기에 자동 반영된다. 지금까지는 제품가격 표시를 바꾸려면 일일이 종이 가격표를 바꿔 달아야 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ESL을 이용하면 신선도가 중요한 농·축·수산물에 대해 상황에 따라 시간한정 할인판매를 하기도 더 쉬어진다. 회사 쪽은 내년까지 ESL을 전체 300여개 매장으로 넓힐 계획이다.
엘지 시엔에스는 “향후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들어간 ESL에 고객이 스마트폰을 갖다 대고 결제하면, 이를 집으로 배달해 주는 ‘태그 앤드 고’(Tag-and-Go) 서비스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