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S8+의 국내 출시(21일)에 앞서 7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 99만원이다. 6GB RAM(메모리 128GB)을 탑재한 갤럭시S8+는 115만5000원이다.
사전예약구매는 삼성전자의 체험매장인 에스존(S·ZONE)과 이동통신 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17일까지 가능하며, 사전예약구매 고객은 18일부터 개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구매 고객 중 18일부터 24일까지 개통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9만9천원)을 제공하고, 5월31일까지 개통하는 고객 전원에게 배터리 무상교환 등이 포함된 단말기관리서비스인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제공,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용 50% 지원, 멀티미디어 이용권 등의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들도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고객이 선택약정할인으로 S8을 개통하고 1년 뒤 S9으로 교체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잔여 기기할부금을 면제시켜주는 ‘T갤럭시클럽S8’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달 55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에스케이텔레콤 쪽은 “‘T삼성카드’로 갤럭시S8을 구매하면 2년 동안 최고 51만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T갤럭시클럽S8과 T삼성카드를 동시에 활용하면 사실상 통신비만 내면서 갤럭시S8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갤럭시S8 구매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갤럭시S 또는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S 체인지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매달 3300원의 이용료를 내는 조건이다. 또 “사전판매 참여 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18일 론칭행사를 진행하고 평창동계올림필 성화봉송 주자가 될 수 있는 응모 기회와 추첨을 통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지유플러스는 “갤럭시S8을 구매해 매달 7700원의 이용료를 내면서 사용하다 18개월 후 반납하면 할부금의 최대 50%를 면제하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과, 갤럭시S8을 구매한 고객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새 갤럭시폰을 살 수 있는 ‘U+ 갤럭시 클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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