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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삼성·LG, 스마트폰 체험으로 붙자

등록 2017-04-02 17:40수정 2017-04-03 10:28

S8, ‘역대 최대’ 국내 3천곳 전시…G6, 미국에서 대규모 행사
삼성전자가 서울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만든 '갤럭시 S8', '갤럭시 S8+' 체험존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서울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 만든 '갤럭시 S8', '갤럭시 S8+' 체험존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대규모 체험 행사를 마련해 스마트폰 시장 바람몰이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행사를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플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동통신사 대리점 가운데 삼성모바일 전문 체험형 매장으로 특화한 3천여곳의 ‘S존’ 등에서 1일부터 새 스마트폰을 전시하고 있다. 전국 주요 은행 지점 50여곳에서도 금융거래와 접목한 갤럭시S8 시리즈의 홍채인식 체험공간도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체험행사는 소비자에게 입소문을 일으켜 정식 출시때까지 다른 제품을 사지 않고 기다리게 만들려는 마케팅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갤럭시S8 시리즈 예약판매에 들어가, 21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G6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미국에서 대규모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G6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미국에서 대규모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스마트폰 G6를 삼성보다 먼저 국내에 내놓은 엘지(LG)전자는 미국으로 넘어가 대규모 체험 행사를 연다. 엘지전자는 미국의 5개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전자제품 판매점 등 2만5천 곳에서 G6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주요 스마트폰 판매시장인 엘지전자는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 등을 예약판매 사은품으로 걸었다. 김수영 엘지전자 상무는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G6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 G6의 특별한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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