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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조준호 LG전자 사장 “G6…스마트폰의 본질 추구한 제품”

등록 2017-02-27 07:38수정 2017-02-27 15:50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G6 발표 뒤 기자간담회
“그동안 독특한 것만 생각하다 스마트폰 본질 놓쳐”
“소중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제품”
조준호 엘지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 본부장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G6 발표 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준호 엘지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 본부장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G6 발표 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몇 년간은 독특한 것만 생각하다가 대다수 스마트폰 이용자들에 대한 본질을 놓친 것 같다.” “대다수 이용자들의 기대치보다 조금만 앞서가자는 생각에서 나온 제품이 G6다.”

조준호 엘지(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 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G6를 발표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사장은 G5의 실패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모듈형 스마트폰인 G5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G5의 부진으로 스마트폰 부문에서 1조원이 넘는 엄청난 손해를 봤다. 조 사장은 “저희로서는 G5는 아픈 부분”이라며 실패 방지를 위한 전략도 내놨다.

LG전자가 26일 공개한 G6.
LG전자가 26일 공개한 G6.
엘지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을 최근 마무리했다.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구조를 갖춰 스마트폰 사업 성장에 다시 한번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조 사장은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부품수급 일정관리, 재고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급망 관리를 강화했다”며 “여기에 제품 경쟁력을 더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상반기 G시리즈와 하반기 V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집중한다. 3월10일 한국에서 G6를 첫 출시한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조 사장은 “전통적으로 북미시장에서는 G와 V시리즈가 실용적이면서 고객 가치에 충실한 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어려웠지만 북미에서는 시장점유율이 올라 올해도 북미 시장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G5의 실패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틈을 타서 중국 제조사들이 엘지전자의 자리를 넘보는 상황이 됐다. 조 사장은 “중국 업체들이 주목받았던 내용을 보면 모두 엘지전자가 잘해왔던 부분”이라며 “너무 겁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엘지전자는 3월10일 출시 예정인 G6 가격을 89만9800원으로 책정했다. 조 사장은 “가족들한테 당당하게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할 폰을 만들고 싶었다”며 “시원함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견고한 디자인의 G6는 소중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바로셀로나/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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