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전국 매장에…배터리 잔량 표시 색깔로 구분
삼성전자가 배터리 문제를 해결한 새 갤럭시노트7 10만대를 19일 전국 매장을 통해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새 갤럭시노트7은 이전 제품과 구분하기 위해 배터리 잔량 표시 색깔을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꾸기로 했다.
새 갤럭시노트 생산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국내 판매를 2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자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이도 26일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콜에 따른 교환 프로그램 계획에 맞춰 구미 생산라인이 한가위 연휴기간 내내 가동되어 스마트폰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국내에 보급된 갤럭시노트7은 40만대로 추정된다.
또 삼성전자는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제품을 문제가 된 초기 물량과 구분하기 위한 표시 방안을 국가별로 현지 규제당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단말기의 배터리 잔량 표시 색깔을 바꾸기로 했다. 그러나 단말기 화면에 작게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표시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비행기 내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 등을 해제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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