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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충전기에 한 직원이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전기차를 연결하고 있다. 제주/허호준 기자
아파트 4천 곳 선정해 완속충전기 3만개 설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종합시스템’ 개설 각종 정보 제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종합시스템’ 개설 각종 정보 제공
올해 말까지 전국 150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300개, 아파트 4천곳에 완속충전기 3만개가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열린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7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나온 ‘전기차 발전 전략’의 후속 조처다.
한국전력은 급속충전기를 서울과 제주 각각 60곳에 120개씩 모두 240개, 기타 지역 30곳에 60개를 설치한다. 공영주차장, 다중이용시설, 주요 도로변 등 80여곳에 180여개를 10월까지 설치하고 나머지는 11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급속충전소는 모든 전기차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등 대도시 중심가에는 대규모 충전소 5곳이 설치된다.
충전소 개방 시점에 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종합시스템’을 개설해 충전기 위치 정보, 온라인 예약, 이동 경로, 이용 실적 분석 등 전기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충전기 이용요금은 전력 공급 원가 등을 고려해 추후 책정된다.
한전은 올해 안으로 전기차 이용자가 많은 아파트 4천 곳을 선정해 완속충전기 3만개를 보급한다. 충전기를 설치할 아파트는 이달 말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10월부터 설치가 시작된다.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는 한전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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