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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한컴, 올해 매출 1천억 달성…“해외 오피스시장 점유율 5% 목표”

등록 2016-07-17 16:17수정 2016-07-17 16:22

김상철 회장 ‘미래전략’ 발표
“세계시장에서 한컴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15일 제주 롯데씨티호텔에서 한컴의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15일 제주 롯데씨티호텔에서 한컴의 ‘미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15일 제주 롯데씨티호텔에서 열린 ‘미래전략발표회’에서 창립 25년이 된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이 1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849억원을 기록한 매출이 올해 150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20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 세계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 한컴은 2000년대 들어 대표이사가 8번이나 바뀌고 경영권 분쟁도 겪었지만 2011년 이후 지속적 투자와 사업 다각화로 조금씩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 18%에 불과했던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28.7%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세계시장은 절대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90.8%를 점유하고 있고, 한컴은 겨우 0.4%의 점유율에 그친다.

한컴은 자동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과 전자책 독립 출판 플랫폼인 위퍼블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다. 기존에 있던 문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통·번역 서비스와 이북을 더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단품 판매를 넘어 복합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컴은 남미·중동·러시아·중국·인도를 중심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엠에스 오피스와 호환되는 한컴오피스 ‘네오’를 10개 언어로 출시했다. 중국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이 대주주로 있는 킹소프트와 웹오피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벨기에 기업 아이텍스트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 기업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에 한컴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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