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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사물인터넷 전국 서비스 가능해졌다…SKT, 국내 최초 전용망 완성

등록 2016-07-04 17:56수정 2016-07-04 22:17

가스·수도 검침, 맨홀 지하 점검부터 아동·노인 위치 확인까지
월 이용료 350~2000원… 번거로운 일도 사물인터넷이 대신
“내년, 올해보다 10배 성장”…2020년 국내 시장규모 13조7천억원
에스케이텔레콤(SKT)은 4일 전국에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관련 서비스와 전용요금제, 사물인터넷산업 활성화 전략을 공개했다. 사물인터넷망을 국가 단위로 구축한 것은 에스케이텔레콤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 사이에 사람의 개입 없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일컫는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사물인터넷 ‘로라’는 저전력으로 장거리 무선 통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 중 하나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사물인터넷망 ‘로라’를 통해 전력·가스·수도 등 각종 에너지 사용량 측정, 가로등·보안등 원격 제어, 차량이나 사람의 위치정보 확인, 각종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어린이·노인·여성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응급 알림 웨어러블기기 사업인 ‘세이프 워치’를 시작으로 밭의 토양 상태를 확인하는 환경 모니터링, 지방자치단체의 맨홀 관제, 실시간 주차 공유 등 연말까지 20여개의 신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물인터넷은 사람이 하기에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을 대신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매번 맨홀 뚜껑을 열고 지하 환경 상태를 확인했지만, 맨홀 뚜껑에 사물인터넷 칩을 넣은 기기를 설치해 맨홀 아래의 온도와 습도, 가스 상황 등 지하 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에 150만~200만개의 맨홀이 있는데,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람이 맨홀 뚜껑을 하나하나 열어보고 맨홀을 관리해야 했는데, 사물인터넷으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라 사물인터넷망은 월 이용료가 350원~2000원(부가세 별도) 정도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고, 월 100메가바이트(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20년 사물인터넷 산업의 세계시장 규모가 1조2천억달러(약 1380조원)에 이르고, 사물인터넷 전용망 시장 규모도 2100억달러(약 241조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국내시장 규모는 13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 2017년 말까지 사물인터넷 전용망에 400만개 이상의 단말기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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