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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 직원들이 9일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티는 스마트폰에 스팸 전화 차단 무료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설치하면 어디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오는 전화인지를 알 수 있게 한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연합뉴스
군에 입대한 아들이 공중전화로 한 전화를 장난전화나 스팸 전화로 오인해 받지 않고 끊어버리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KT)는 공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 해당 공중전화의 위치에 따라 발신정보를 표시해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각 공중전화의 번호가 휴대폰에 일반전화번호처럼 표시돼 왔다. 이에 따라 모르는 전화번호에 대한 거부감, 광고 전화 또는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연루된 전화일 가능성 때문에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 이들이 많았다.
공중전화 발신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군부대 안 공중전화로 걸려온 것은 ‘군장병 전화입니다’, 학교 안 공중전화로 걸려온 것은 ‘○○학교 전화입니다’ 등의 메시지가 휴대폰에 표시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은 스팸 전화를 걸러주는 ‘후후 앱’을 내려받아야 하고, 아이폰 이용자는 ‘후후 스팸 알림’ 부가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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