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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톡’으로 전기요금 낸다

등록 2016-02-19 19:15수정 2016-02-19 21:04

고지서 카톡으로 받아 납부
통신·가스료도 서비스 계획
카카오는 19일 모바일 메신저로 각종 요금이나 청구서 등을 납부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대상으로 한국전력과 함께 전기요금 청구수납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새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 작동한다. 메뉴 가운데 ‘더보기’→‘카카오페이’→‘청구서’ 항목으로 들어가 서비스에 가입한 뒤 고지 신청을 하면 된다. 전기요금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려면 고객번호와 고객명 두 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하며, 최초 1회 휴대전화 본인확인을 거쳐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가입 뒤 전기요금 고지서를 카카오톡으로 받게 된다. 요금 납부 방법은 카카오톡 고지서에서 납부에 쓸 카드 등록 및 사용 카드를 선택한 뒤 ‘납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결제가 진행된다. 또는 종이 고지서에 인쇄된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서 결제할 수도 있다. 이 정보무늬를 스캔하면 카카오페이에서 결제가 진행된다. 카드 등록은 처음 한번만 하면 이후에는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는 1호 제휴사 한국전력공사에 이어 통신요금, 가스요금 등 다양한 요금 청구서들을 포함시켜 모바일 청구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각종 고지서 관리 및 요금 납부를 쉽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어 이용 고객은 물론 높은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될 청구 기관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기존 종이 청구서의 분실과 배송 지연, 보관 불편 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권오성 이순혁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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