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와이파이는 KT 최고
전체 업로드 속도 LGU+ 1위
전체 업로드 속도 LGU+ 1위
광대역 엘티이(LTE) 내려받기 전송 속도에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에스케이텔레콤(SKT)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 와이파이 속도는 케이티(KT)가 앞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5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무선·유선 인터넷과 통화 품질, 정보보호 수준 등을 조사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통사들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공개하는 보고서다.
조사 결과를 보면, 광대역 엘티이-에이(A) 무선 인터넷의 경우 에스케이텔레콤의 내려받기 속도가 115.54Mbps(메가비피에스·초당 100만비트를 보내는 속도)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LGU+)는 각각 106.68과 106.32로 비슷했다. 광대역 엘티이의 경우도 에스케이텔레콤이(71.49Mbps) 케이티(65.66)와 엘지유플러스(65.19)를 앞질렀다. 그러나 미래부는 상용화된 무선통신 기술 가운데 가장 빠른 3밴드 엘티이-에이의 경우는 “서비스 안정화와 전국 확산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이통 3사의 속도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전체 평균 163.01Mbps만 공개했다.
이를 종합한 국내 엘티이 무선통신 전체의 내려받기 평균 속도는 117.51Mbps다. 3밴드 엘티이-에이의 각사별 속도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평균만 공개됐다. 다만 엘티이 전체 업로드 속도는 각사별로 공개됐는데, 엘지유플러스(LGU+)가 31.74Mbps로 가장 빨랐다. 이어 에스케이텔레콤이 근소한 차이로 2위인 30.40Mbps, 케이티가 크게 떨어진 18.39Mbps로 3위였다. 케이티의 업로드 주파수 대역폭이 타사의 절반 수준이어서 격차가 컸다.
무료 무선인터넷인 와이파이는 케이티(평균 112.31Mbps)가 가장 빨랐다. 이어 에스케이텔레콤(104.49Mbps), 엘지유플러스(59.16Mbps) 차례였다.
정보보호 투자 수준과 관련해선 케이티만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보보호 전문가가 회사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로서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는 비전문가가 다른 일과 겸직을 하고 있었다.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의 비율은 에스케이텔레콤(6.7%)이 가장 높았고 엘지유플러스(5.9%)와 케이티(5.7%)가 그 뒤를 이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이동통신 3사의 엘티이(LTE) 다운로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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