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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올 연말연시엔 전화 불통 사태 없을까

등록 2015-12-21 20:13

신년 전후 트래픽 300% 이상 급증
이통3사, 용량 늘리고 상황실 운영
사람 붐비는 데 이동기지국 설치도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 콘서트장이나 운동경기 대회 장소에서 휴대전화가 불통이 되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법하다. 신년을 앞두고 이런 불통 장애를 사전에 막고자 이동통신 3사들의 연말이 분주하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급격히 증가하는 이동통신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과 함께 특별상황실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내 이통업계 1위인 이 회사는 지난해와 그 전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신년 자정에는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30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통화나 문자뿐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속, 앱 이용 등 단말기를 이용한 모든 서비스의 트래픽을 포괄한다. 이 업체는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트래픽이 4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수요 전망에 맞추어 에스케이텔레콤은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사전에 늘렸다. 또 문자 등이 급증하는 이때를 맞춰 성행할 우려가 있는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 사기)을 차단하고자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를 가동해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새해맞이 해돋이 관광객들이 몰릴 지역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관리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지난해 트래픽 추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소에는 인파가 없지만 새해를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들을 뽑아 장비를 증설했다. 당진 왜목마을, 군산 새만금, 강진 땅끝마을, 울산 간절곶, 부산 해운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서울 보신각, 대전 시청 앞 광장, 부산 용두산 공원, 수원 화성행궁 등 주요 타종 행사 자리에도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해 대응한다.

케이티(KT) 역시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사전에 서울 강남역을 비롯한 전국 31개 지역, 2천여 무선 기지국을 점검하고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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