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OECD 교통사고 사망률 1위국 바꾸고 싶어 상상해봤죠”

등록 2015-08-12 18:51수정 2015-08-12 21:55

북일고 조수아양. 사진 시스코 제공
북일고 조수아양. 사진 시스코 제공
국제여학생사물인터넷대회 입상
북일고 조수아양 ‘보행안전 내비’
국제 사물인터넷(IoT) 대회에서 한국의 천안 북일고 조수아(15·사진·국제과 1) 학생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시스코는 ‘제1회 국제 여학생 사물인터넷 혁신 대회’에서 조양이 ‘보행자 안전을 위한 내비게이션 신발’ 아이디어로 ‘톱10’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사물인터넷과 과학기술에 대한 여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전세계 만 13~18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연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조양의 출품작은 보행자 신발과 자동차 센서가 근거리에 접근하면 서로 통신해 사고를 막는 기술이다. 차도를 건너는 보행자와 지나가는 자동차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차가 자동으로 멈추는 아이디어다. 조양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기사를 읽고, 특별히 사고 위험이 높은 어린이들의 보행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착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171개 나라에서 1500명 넘는 여학생이 참가해 교육, 의료, 교통, 도시 등 분야에서 400여개 아이디어를 내놨다. 사물인터넷 분야 여성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독창성, 창의성, 실현가능성을 바탕으로 최종 10개의 작품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북미지역 이외 수상국은 한국과 이집트뿐이다.

평소에도 다양한 상상을 해보고 그림으로 남긴다는 조양은 “그런 상상들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면 놀랍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연결해 날씨에 따라 섬유구조가 바뀌는 옷이나, 봄날 황사에 대비해 공기를 알아서 정화해주는 헬멧 등이 그런 아이디어들이다.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감독인 존 래시터를 자신의 롤모델(닮고 싶은 모범)로 생각한다는 조양의 꿈은 사람들에게 꿈을 현실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2.

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전환’ 전망…연간 영업익 ‘반토막’ 가능성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3.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4.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5.

슬금슬금 엔화 강세…20개월 만에 100엔당 950원 넘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