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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통사 민원, KT > SKT > LGU+ 순

등록 2015-07-29 19:45

요금제·해지 위약금 불만 많아
소액결제 민원 올해 2배로 늘어
전체 정보통신방송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 민원을 받는 분야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개월(2014년 11월~2015년 6월) 동안 국민신문고, 전화, 누리집 등을 통해 접수된 정보통신방송 사업자 관련 민원 1만3146건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이동통신, 방송, 알뜰폰, 휴대전화 결제서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이동통신으로, 이통 3사 대상 민원이 1만68건(76.59%)을 차지했다. 방송사업자 대상은 966건(7.4%), 알뜰폰 700건(5.3%), 휴대전화 소액결제 346건(2.6%) 순이었다.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곳은 케이티로, 3906건에 달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3848건이었다. 지난 5월 기준, 에스케이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약 2621만명, 케이티는 1527만명으로 에스케이텔레콤 쪽이 훨씬 많았다. 전체 고객수 대비 비율로 따지면 케이티에 대한 불만이 더욱 큰 셈이다. 엘지유플러스 대상 민원은 2314건이었다.

이동통신 관련 주요 민원은 데이터 요금제 등 요금제 관련 불만(3114건), 과도한 해지 위약금(2993건), 약속한 보조금 대납 미이행(779건) 등이었다. 특이점은 소액결제 관련 민원의 급감이다. 전년 1만5452건에 달하던 것이 올해 346건에 불과해 무려 97.8%나 급감했다. 미래부는 “사용자가 소액결제 내용을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화면 전면을 활용하는 ‘표준 결제창’을 쓰도록 하고, 주요내역을 의무적으로 단문메시지(SMS)로 통보하도록 한 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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