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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IT모바일 덕에…삼성전자 실적 개선

등록 2015-04-29 20:22수정 2015-04-29 21:15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조9800억
2분기 연속 상승…매출액은 줄어
스마트폰 세계시장 판매 1위 탈환
LG전자는 영업이익 3052억 집계
삼성전자 최근 분기 실적
삼성전자 최근 분기 실적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5조2900억원)에 견주면 13.07%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악화됐던 실적이 최근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출액은 감소해, 실적이 ‘V자형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매출액이 47조1200억원으로 전 분기(52조7300억원)에 비해 11% 감소했음에도, 소비자가전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나아지면서 영업이익율이 12.7%로 지난 분기(10%)에 비해 2.7%포인트 올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8조4900억원)에 비해선 29.56% 적다.

삼성전자 사업군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솔루션(DS) 부문, 휴대전화 등 아이티모바일(IM) 부문, 소비자가전(CE) 부문 등 크게 셋으로 나뉘는데, 스마트폰 사업이 포함된 아이티모바일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아이티모바일(IM) 분야는 1분기 2조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4분기 1조9600억원보다 40% 증가한 ‘깜짝 실적’이다. 삼성전자 쪽은 “갤럭시S5 등 직전 주력제품이 출시 뒤 오래되면서 전체적인 마케팅 지출이 줄고, 갤럭시A·E·J 등 중저가 모델이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이날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8320만대를 팔아 점유율 24%를 차지했다. 반면 경쟁사인 애플은 61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8%에 머물렀다. 삼성은 줄곧 애플을 앞서오다가 지난해 4분기 7450만대를 기록해 같은 물량을 판매한 애플에 따라잡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도 밝게 보고 있다. 초기 호평 속에 지난 4월11일 판매가 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엣지의 출시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삼성은 “엣지 등 하이엔드(고급) 제품의 비중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중저가 제품 판매 감소로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마케팅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용 메모리 등 부품 매출 전망도 좋다. 에어컨 등 계절적 수요가 높은 제품의 매출이 일어날 시기이기도 하다.

경쟁사인 엘지(LG)전자도 이날 1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2751억원) 보다 10.9% 증가한 3052억원으로, 시장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13조9944억원으로 전분기(15조2721억원)에 비해 8.4%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티브이(TV) 등이 포함된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이 6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부문(MC)은 영업이익 729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에어솔루션(H&A) 부문은 22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엘지전자는 “울트라HD 등 프리미엄 티브이 제품 판매 비중이 늘고 전략 스마트폰 G4가 출시되면서 2분기에는 매출과 수익성에서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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