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C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운영체제 아이오에스(iOS)7에 전용 문자서비스 아이메시지(iMessage)가 전송되지 않는 오류가 드러났다. 애플은 문제를 인정하고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외신은 최신 아이오에스7 업데이트 뒤 아이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지 못하는 문제가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나타나 애플이 파악에 나섰다고 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아이메시지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모바일 제품 간에 와이파이를 통해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이에 대해 “일부 사용자에게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했으며 곧 나올 업데이트를 통해 오류를 고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정에서 아이메시지 기능을 끄면 일반 문자로 계속 문자는 주고 받을 수 있다.
지난 18일 정식 배포를 시작한 아이오에스7은 ‘새 폰을 산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6년 전 아이오에스가 처음 도입 된 뒤 가장 큰 변화를 도입한 업데이트 판이다. 그러나 배포 직후 비밀번호를 거치지 않고 기기에 저장된 사진들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 구멍이 발견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아이메시지 문제는 보안 허점에 이어 드러난 두번째 오류다. 애플은 이번 문제에 대해 “사용자에게 끼친 모든 불편함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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