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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애플, iOS7 배포 돌입…“iOS 도입후 가장 큰 변화”

등록 2013-09-21 18:56수정 2013-09-21 20:07

‘허술한 보안’ 다시 구설에 올라
애플이 새 모바일 운영체제 ‘아이오에스(iOS)7’을 공식 배포하기 시작했다. 마치 새 기기처럼 보이게 하는 디자인 변화와 새로운 기능 덕에 대체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잠금 비밀번호를 몰라도 사진에는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보안 구멍’이 출시 하루 만에 발견돼 애플이 당황해하고 있다.

애플은 19일 새벽(한국시각)부터 아이오에스(iOS)7의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눈에 띄는 특징은 ‘플랫(평면) 디자인’으로 바뀐 사용자 인터페이스(UI)다. 기존에 사실성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 입체적인 아이콘과 인터페이스 대신 평면적인 스타일을 살리고 화면을 여러 층으로 나눠서 쓰는 듯한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다. 애플의 조니 아이브 디자인 수석부사장은 새 운영체제를 두고 “아이오에스 등장 이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여러 기능과 설정을 한곳에서 다루는 ‘제어센터’를 도입해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진 편집 프로그램 ‘아이포토’와 영상 편집 프로그램 ‘아이무비’, 업무용 프로그램 모음 ‘아이웍스’ 등이 무료화된 앱들이다. 주변 사람들과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에어드롭’,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 등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그러나 과거 새 운영체제 등장 때도 줄곧 문제가 되었던 보안의 허술함이 이번에도 출시 직후 드러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보안을 뚫는 과정은 새 운영체제의 잠금화면에서 하단의 제어센터를 끌어올린 뒤 알람시계 기능으로 넘어가면서 시작된다. 상단 슬립 버튼을 길게 눌러 ‘밀어서 전원끄기’ 화면이 나오게 한 뒤 취소 직후에 홈 버튼을 연속으로 두 번(두 번째는 조금 길게) 누르면 멀티태스킹 화면으로 전환된다. 여기서 기기에 저장된 사진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비밀번호를 몰라도 해당 기기의 사진을 마음대로 보고, 또 삭제할 수도 있다. 이는 유튜브를 통해 ‘videosdebarraquito’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가 최초 공개했으며, 이미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이 사용자가 스페인에 거주하는 36살 군인 ‘호세 로드리게스’라고 소개했다. 애플은 이 버그를 수정한 업데이트 판을 곧 내놓을 방침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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