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개 도시로 서비스 확대
이통3사 모두 전국서 경쟁
이통3사 모두 전국서 경쟁
케이티(KT)가 엘티이(LTE) 서비스를 84개 도시로 확대함에 따라 전국을 상대로 이동통신 3사의 엘티이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표현명 케이티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3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국 84개 도시에 엘티이 망 구축을 완료했다”며 “올 상반기 안으로 읍·면·동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인구 기준 95% 지역에서 엘티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그동안 엘티이 가입자를 공개하지 않아왔으나 이날 “현재 엘티이 가입자가 50만1000명이고, 4월 들어 하루 평균 8000여명씩 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연말까지 4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로써 읍·면·동 단위까지 엘티이 망을 구축한 엘지유플러스(LGU+), 84개 시까지 구축한 에스케이텔레콤(SKT)에 이어 이통 3사가 모두 전국을 대상으로 엘티이 가입자 유치경쟁에 나서게 됐다.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엘티이 서비스를 하려던 케이티는 2세대(PCS) 서비스 종료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그동안 엘티이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뒤져 있었다.
케이티는 “4개월 만에 84개 시에 엘티이 망을 구축했다”며 “기존 3세대(G) 기지국에 엘티이 장비를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을 사용해 타사보다 3배가량 빨리 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가상화 서버에 기반해 이동중에도 타사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워프 기술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케이티는 워프의 가상화 기술은 42만4000km의 광통신망과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버에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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