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안 거치고 온라인 판매
6월 새 안드로이드 OS 나올듯
6월 새 안드로이드 OS 나올듯
구글이 애플의 아이패드가 지배하는 태블릿피시(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 상표의 태블릿피시를 만들어 온라인상점으로 통해 전세계에서 직접 유통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3월30일(현지시각) “구글이 올해 말 온라인을 통해 자체상표의 태블릿피시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한 태블릿피시의 판매가 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애플이나 아마존닷컴처럼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담당인 앤디 루빈 부사장은 지난 2월 구글이 올해 태블릿시장에 지금보다 2배 이상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오는 6월 5000명 넘는 개발자가 모이는 연례 구글 개발자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태블릿피시 시장전략과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젤리빈)가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직접 스마트폰 유통에 나서 대만의 에이치티시(HTC)와 손잡고 만든 ‘넥서스원’을 온라인으로 판매했으나, 부진한 실적으로 4개월 만에 이를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루빈 부사장은 “투자 이상의 실적을 거뒀으나, 넥서스원보다 뛰어난 안드로이드폰들이 시장에 등장해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태블릿피시의 온라인 판매에 다시 도전하는 이유로는 각국 통신사를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해야 쓸 수 있는 스마트폰과 달리, 많은 이용자들이 태블릿피시는 가정에서 무선랜(와이파이)을 통해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사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갈수록 모바일 광고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태블릿피시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높은 광고료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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