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

등록 2012-02-26 21:42수정 2012-02-26 21:45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모델들이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과 ‘갤럭시탭2(10.1)’을 선보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에 참가한 삼성전자의 모델들이 프로젝터 스마트폰 ‘갤럭시빔’과 ‘갤럭시탭2(10.1)’을 선보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올해 주제는 ‘모바일의 재정의’
1400여 통신·단말기업체 참여
삼성, 갤럭시S3 공개하지 않아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통신산업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00여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는 급속한 변화를 맞고 있는 통신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6일(현지시각) 전시장을 둘러본 결과, 올해 주제인 ‘모바일의 재정의’(Redefining Mobile)가 상투적 구호가 아니라는 게 확연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3D Max,옵티머스 L7, 옵티머스 4X HD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3D Max,옵티머스 L7, 옵티머스 4X HD를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 달라진 전시회 풍경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1987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모바일월드콩그레스는 더 이상 통신사와 단말 제조사의 전시회가 아니다. 올해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가 대형 부스를 열고 처음으로 참가한다.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회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통신과 결합한 스마트 자동차의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볼보와 에릭슨은 통신망을 활용한 전기차 기술을 선보인다. 비자카드의 존 패트리지 최고경영자와 이베이의 존 도나휴 최고경영자 역시 기조연설자로 나서 모바일, 금융, 전자상거래의 미래를 강조할 계획이다.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과 페이스북의 브렛 테일러 최고기술책임자도 스마트폰 시대 인터넷기업이 가장 알찬 열매를 따는 구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폰 질주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로, 1985년 윈도1.0 발표로 도스(DOS) 환경을 마감한 것에 견줄 만큼 중요하고 혁신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윈도8’ 시험판을 오는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협회 쪽은 전시기간에 ‘모바일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3차례에 걸쳐 별도로 개최한다. 전시회는 통신이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면서 융합을 통한 ‘탈통신’이 글로벌 통신업계의 화두가 됐다는 걸 보여준다.

■ 국내업체들 대거 참여 삼성전자는 프로젝터 기능의 갤럭시빔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PC) 신제품들을 내놓지만, 기대를 모은 갤럭시에스(S)3는 공개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개발자콘퍼런스 등 스마트폰 생태계 건설에 주력한다. 지난해 ‘바다 개발자의 날’을 올해 ‘삼성 개발자 데이’로 확대해 열고, 바다2.0 개발 노하우와 함께 갤럭시노트의 에스(S)펜 개발도구 활용법을 알릴 예정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기술과 제품 자체보다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엘지전자는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실지를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책 읽기에 뛰어난 4:3 화면비의 5인치 엘티이폰 옵티머스 뷰와 중앙처리장치에 4개의 두뇌(AP)를 품은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에이치디(HD)’ 등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에스케이플래닛, 하이닉스와 함께 참여해 금융, 학습, 원격진료로 모바일 기술이 확대되는 변화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기술의 세계 첫 상용화에 성공해 관련 기술을 시연한다. 이는 이동통신망(3G, LTE)과 와이파이 등 주파수 대역과 기술 방식이 다른 2개의 망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인 기술이다. 케이티(KT)는 유아용 로봇인 키봇2와 다양한 기기로의 확장이 가능한 스파이더폰 등을 내놓는 등 가정, 직장 및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생활 서비스 13가지를 선보인다.

바르셀로나/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