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만명…20대 76% 최고
SKT·LGU+도 곧 과반
SKT·LGU+도 곧 과반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객 중 스마트폰 가입자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선 이동통신사가 등장했다.
케이티(KT)는 14일 국내 이동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 고객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케이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1631만명 가운데 50.1%에 해당하는 818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티가 아이폰을 도입한 직후인 2009년 12월에는 비중이 2%였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의 가입자 대비 스마트폰 고객의 비중도 각각 46%, 42%를 넘어, 머지않아 이통 3사의 고객 과반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 고객 분석 결과, 전국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52%를 차지했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34%였다. 연령별로는 20대의 76%가 스마트폰 사용자로 가장 높았고, 30대 61%, 10대 54%, 40대 44%, 50대 30%, 60대 이상 15% 순이었다. 여성 대 남성의 비율은 49% 대 51%를 기록해 큰 차이가 없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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