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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LTE 서비스 가입자 SKT “100만 돌파”

등록 2012-01-31 20:44

이달 특화요금제 출시
에스케이텔레콤(SKT)이 31일 엘티이(LTE)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날 “지난해 7월 엘티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28일 엘티이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가입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126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하루에 약 2만명씩 가입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연말까지 500만 가입자를 모아 엘티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엘지유플러스의 엘티이 가입자는 80만명으로, 하루 평균 1만3000~1만5000명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내 4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초 엘티이 서비스에 뛰어든 케이티(KT)도 연말 4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엘티이 100만명을 넘기고 본격 대중화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2월부터 청소년·노년층·멀티미디어 이용자 등을 위한 특화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에 특화한 ‘엘티이 팅 요금제’도 2월 안으로 출시한다. 청소년들이 데이터 통화료 부담 없이 ‘티(T)스마트러닝’의 교육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또 엘티이 가입자가 쓰는 데이터 트래픽의 69%가 멀티미디어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해, 대용량·고화질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데이터 요금과 콘텐츠 이용료를 대폭 깎아주는 ‘엘티이 펀’ 상품도 2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저렴한 가격에 10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상품, 온라인게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등이다.

오는 3월에는 65살 이상 어르신을 위한 요금제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상품은 기본료가 낮고 음성·영상통화 제공량이 늘어난 점과 무료 통화량을 가족·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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