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애플, 4분기 놀라운 실적 “더 놀라운 신제품 준비중”

등록 2012-01-25 20:52

순익 130억달러…전년보다 118% 증가
아이패드3·아이폰5·애플TV 등 거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놀라운 신제품들’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애플이 내놓을 신제품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쿡은 24일(현지시각)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판매 호조로 놀라운 실적을 냈다”며 “애플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강력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신제품들을 준비중이다”라고 말했다. 후보로 거론되는 신제품은 아이패드3와 아이폰5로 불리는 후속 모델과, 지난해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주가 마침내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힌 애플텔레비전(TV) 등이다. 아이폰4에스(S)와 아이패드2가 각각 지난해 10월과 3월에 출시된 것과 통상적으로 1년으로 돼 있는 새 모델 출시 주기를 고려하면, ‘놀라운 신제품들’ 중에서 아이패드3가 올해 1분기에 가장 먼저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463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30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매출 267억4000만달러와 순이익 60억달러에 견줘, 각각 73%와 11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기업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매출 추정치 38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분기 순이익 130억달러(약 15조원)는 정유업체 엑손모빌이 2008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순익 148억달러에 버금가는 수치이고, 이날 주가가 급등한 애플은 시가 총액에서도 엑손모빌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매출의 72%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아이폰은 3704만대, 아이패드는 1543만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28%, 11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분기엔 예상됐던 아이폰4에스 출시 지연으로 직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나, 4분기엔 아이폰4에스가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평가받은데다 연말 휴가와 맞물려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피터 오펜하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폰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분기 말까지 주문이 상당히 밀려 있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폰 매출 성장의 상당 부분은 미국 시장에 기인하며 이달 말에 아이폰4에스 판매가 시작된 중국 시장 등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톰슨로이터>가 약 3500만대로 예상한 것에 따르면, 애플이 4분기 스마트폰 판매에서 삼성전자를 200만대 차이로 앞서며 3분기에 삼성전자에 빼앗겼던 분기 기준 1위에 다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