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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끊기는 곳 없게 ‘사랑의 에너지 기금’

등록 2011-12-28 17:57

한겨레 특집 나눔경영|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2004년 한전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노사 합동으로 펼친 각막기증 캠페인에 전 직원의 42%인 8138명이 참여해, 국내 단일기관 최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한전의 나눔활동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이 주 대상이다. 지난 9일엔 한전 경인건설단 봉사단원들이 서울 종로구 구기동 산자락에 있는 청운양로원을 찾아 겨울나기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어르신들에게 겨울 내복 80벌과 과일을 전달하고 실내청소를 마친 뒤 함께 노래자랑 대회를 열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전은 지난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석달간 연말연시 불우이웃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자매결연 지역아동센터, 홀몸노인 가구,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목욕·청소·무료급식·연탄나눔·김장나눔 등 노력봉사와 함께 3억여원의 후원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또 홀몸노인, 장애인 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 개보수, 조명시설 교체 등을 진행해 올해에만 홀로 사는 어르신 8604가구의 노후 전기설비를 교체했다. 직원들이 모금한 ‘사랑의 에너지 기금’을 통해 요금 체납으로 전기가 끊긴 저소득층을 돕고 있다. 2003년 이후 총 1만2000여가구에 15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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