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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현대, 제4이통 사업권 따낼까

등록 2011-11-13 20:21

다음달초 사업자 최종결정
모바일인터넷과 양자대결
케이티(KT), 에스케이텔레콤(SKT), 엘지유플러스(LGU+)에 이은 제4 이동통신사가 다음달 초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간통신사업 허가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하고, 다음달 초 제4이통사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제4 이통사에 도전하는 업체는 2곳이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세번째 허가신청서를 지난 8월26일 제출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컨소시엄과 현대그룹이 참여하는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도 이번주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올해 초 신청 때 모두 ‘재정 능력 부족’을 이유로 탈락했던 한국모바일인터넷은 이번엔 이 부분을 대폭 보강해 신청했으며 지난달 24일 방통위로부터 허가신청 적격을 통보받았다.

만일 인터넷스페이스타임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낼 경우엔 2대주주인 현대그룹이 지분을 확대하고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방통위는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설비 규모의 적정성(50점), 재정 능력(25점), 기술 능력(25점) 등 3개 항목에 걸쳐 평가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제4 이통사로 선정되기 위해선 우선 60점 이하 점수를 받은 항목이 없어야 한다.

총점이 70점 이상일 경우 적격으로 판정하며, 고득점 1개 사업자를 최종 허가한다. 심사위원은 외부 추천을 받아 전문가 20명 이내로 구성한다.

두 곳 모두 와이브로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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