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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저개발국에 사회적기업 세워야”

등록 2011-11-04 20:23수정 2011-11-04 21:41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 회장
B20 참석 최태원 SK회장
최태원(사진) 에스케이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20(B20)서밋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고 에스케이가 밝혔다. 최 회장은 “저개발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게 글로벌 문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가난한 나라에서 사회적 기업을 세우는 방식의 사회책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은 수익성이 낮아 영속성을 갖기 어려운 만큼 저개발국은 사회적 기업을 위한 투자 유인 정책을 펴야 한다”며 “민간과 정부의 협력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면 저개발국이 더욱 쉽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속한 라운드테이블에는 프랑스의 제라르 메스트랄레 제데에프(GDF)수에즈 회장, 영국의 피터 보서 로열더치셸 사장, 파울 폴만 유니레버 사장,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 경단련 회장 등 각국 경제계 지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에스케이는 취약계층을 고용해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행복도시락’ 등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이를 30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케이는 또 영세 자영업자에게 창업·운영자금을 대출해주는 미소금융 지점을 10여개 운영중이다. 에스케이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2013년까지 일자리 4000개를 창출해내겠다는 ‘사회적 기업 일자리 및 미소금융 확대 계획’을 올해 초 발표한 바 있다.

구본권 기자 starry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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