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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피부’ ‘아버지’ ‘거짓말’ 상위권에…나경원 ‘검증 역풍’

등록 2011-10-28 22:16

트위터에 불리한 글 많아
‘네거티브 실체’ 최다 RT
박원순엔 긍정적 콘텐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 트위터에선 한나라당 후보였던 나경원 최고위원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 한나라당과 나 최고위원이 박원순 시장의 학력, 병역, 재산 등을 집요하게 물고늘어진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박원순 시장에겐 되레 우호적인 의견이 많았다.

국내 트위터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컨설팅업체 유저스토리랩 자료를 보면, 10월11~25일 기간 나 최고위원과 관련해 많이 리트위트(재전송)된 콘텐츠(기사, 글, 동영상 등)는 대개 후보에게 불리한 부정적인 내용들이었다. 가장 많이 리트위트된 ‘나경원 네거티브 실체 분석’이란 제목의 동영상은 한나라당이 박 시장의 학력과 관련해 제기한 의혹이 근거가 부실하다고 조목조목 따지는 내용이었다. 이밖에도 고액 피부클리닉 논란, 거짓으로 드러난 딸의 편지, 전직 보좌관의 글 등이 많이 공유됐다.

반면, 같은 기간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서 많이 리트위트된 콘텐츠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편지, 선관위의 편파적 조처, 한나라당 제기 의혹에 대한 변론 등 박 시장에게 유리한 내용이 많았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나 최고위원은 깎아내리고 박 시장은 추어올리는 데 열을 올린 셈이다.

나 최고위원에 대한 부정적 콘텐츠는 박 시장에 대한 긍정적 콘텐츠보다 4배가량 리트위트되며 더욱 널리 확산됐다. 앞서 언급된 동영상 ‘나경원 네거티브 실체 분석’은 3천명 이상이 리트위트하며 공유했다. 각 이용자의 팔로어(구독자)를 100명씩이라 보면, 이 메시지는 30만명 이상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하지만 박 시장과 관련해 가장 많이 리트위트된 안철수 원장의 편지는 857차례에 그쳤다.

트위터에서 후보의 이름이 어떤 낱말과 함께 쓰였는지를 살펴본 조사에서도, 나 최고위원이 박 시장보다는 네거티브 공격의 목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분석 전문업체 그루터의 자료(10월1~26일)를 보면, 나경원 후보 관련 트위트에 가장 많이 언급된 낱말은 장애(1만1628건)였다. 장애인 청소년 목욕 장면 공개 논란에 대한 내용으로 보인다. ‘박원순 관련어’는 안철수(1만7716)가 가장 많았다. 김외현 임인택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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