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온라인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가 비디오 게임기 회사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에 서비스할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개막된 E3 게임박람회에서 “엔씨소프트는 플랫폼 확대를 위해, 소니 쪽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30조원에 이르는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니의 계열사다. 엔씨소프트는 “개별 게임기에서 점점 온라인으로 연결돼 네트워크화돼 가는 비디오 게임 시장의 추세에 맞춰 협력사로 소니 쪽을 선택했다”며 “미국에선 비디오 게임이 온라인 게임보다 3~4배, 유럽에선 7~8배 더 인기가 있어 시장 확대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