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공공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국가지식정보, 디지털집현전에서 쉽고 편하게 검색·활용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지식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집현전’(k-knowledge.kr) 서비스를 시작했다. 과기정통부는 “여러 국가·공공기관에서 각종 논문과 분야별 보고서 등 지식정보들을 생산·개방하고 있으나 기관마다 별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이용을 원하는 쪽에서는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집현전에선 국회·법원과 정부출연연구원 등 전국 105개 공공 누리집에 올려진 과학기술·교육·문화·행정·사회경제 분야 지식정보 2억4천만건(메타데이터, 2024년 1월 기준)을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용자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추천 검색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누적된 데이터로 추천 모델을 재학습하여 추천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였다”며 “네이버·구글 등 민간 포털에서 디지털집현전의 지식정보가 상위에 노출될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최적화하고, 정보통신 접근성 인증 획득 및 수어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애인·고령자를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의 접근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집현전에선 또 검색서비스와 별도로 기업·개인이 국가지식정보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희망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집현전을 통해 메타데이터를 개방(내 ‘데이터 개방 신청’)하고 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집현전을 통해 국민이 양질의 지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의견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연계 누리집 확대를 통해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으로서 대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