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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부울경 인터넷 접속 장애에…KT “트래픽 몰리면서 장비 오류”

등록 2023-01-03 13:01수정 2023-01-03 13:14

“원인은 DNS 접속용 스위치에 문제 발생”
서울 종로구 케이티 광화문 빌딩.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케이티 광화문 빌딩. 연합뉴스

지난 2일 부산·울산과 경남 지역 케이티(KT) 인터넷에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과 자영업자들이 불편과 피해를 겪은 것과 관련해, 케이티가 “원인 조사 결과, 디엔에스(DNS) 트래픽 증가에 따른 접속 스위치 이상으로 발생한 문제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3일 보도자료를 내어 “2일 낮 2시25분께 디엔에스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접속용 스위치에 이상이 발생해, 일부 고객의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2시42분에 해당 지역 디엔에스 서버를 백업 서버로 우회 조치해, 2시51분부터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디엔에스란 ‘도메인 네임 시스템’(domain name system)의 약자로, 이용자가 입력한 영문 알파벳 형태의 누리집 주소를 숫자 형태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로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웹브라우저 주소 창에 ‘hani.co.kr’이라고 알파벳 형태의 주소를 입력하면, 그 뒷단에서는 디엔에스를 거쳐야 ‘211.233.22.161’이라는 숫자 형태 아이피 주소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통로가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해당 지역 일부 이용자가 인터넷 접속 장애를 겪었다는 설명이다.

케이티 관계자는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동일한 아이피 주소에 계속 머무르고 있던 이용자들에겐 접속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특정 주소 누리집에 새로 접속하거나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넘어가려 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이기에, 관련 고객 문의는 1400건으로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으로, 무선 인터넷, 아이피티브이(IPTV), 인터넷 전화 등 다른 서비스엔 영향이 없었다. 결제 서비스 또한 숫자 형태 아이피 주소를 통해 이뤄져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디엔에스 접속 스위치에 이상이 발생한 까닭에 대해서는 “통신 장비도 기계이다 보니 하루 24시간씩 매일 켜 두면 종종 오류가 날 수 있다. 이에 백업 서버를 갖춰 두고 20여분만에 대체한 것”이라며 “디엔에스 장비에 갑자기 이상이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2시간 넘게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 이용자들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하는데, 이번에는 장애 시간이 20여분으로 그에 미치지 않아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케이티 쪽은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송구하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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