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에스피시(SPC)그룹 계열 브랜드만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아이티(IT)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네이버 지도에서 ‘크리스마스’나 ‘크리스마스 케이크’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에스피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매장만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브랜드 매장은 검색자와 거리상 멀리 떨어진 경우에도, 근처 다른 브랜드 매장들을 제치고 노출됐다. 경쟁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도 에스피시 브랜드만 보이는 현상도 있었다.
네이버는 “특정 브랜드와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의 유의어 처리 과정에서 단어 간 유사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현상이 있어 수정했다”면서 오류가 빚어진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