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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매일 120만명 몰렸다…엔씨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등록 2022-05-13 10:20수정 2022-05-13 12:18

매출 7903억…영업이익은 2442억으로 330% 늘어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광고 화면. 엔씨 제공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광고 화면. 엔씨 제공
엔씨소프트(엔씨)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년새 4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11월 나온 모바일게임 신작 ‘리니지더블유(W)’가 흥행한 결과다.

13일 엔씨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9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25억원)에 견줘 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442억원으로 1년 새 330%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엔씨 1분기 매출을 7335억원, 영업이익을 189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11.67% 뛴 44만5000원(오전 10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신작 리니지W가 캐시카우(핵심 수익원)로 자리잡으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게임은 1분기 3732억원의 매출을 올려 회사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리니지W는 이용자들 간의 경쟁 구도가 잘 형성되면서 일일 이용자수(DAU) 120만명의 유례 없이 높은 트래픽을 확보했다”며 “최고의 흥행작 반열에 오른 게임”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이 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며 엔씨의 해외 매출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지역별 매출은 한국 5034억원, 한국 제외 아시아 2107억원, 북미·유럽 374억원 등이었다. 해외 매출이 1년 새 200% 늘면서, 1분기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다만 ‘리니지 형제들’에만 의존하는 매출 구조는 여전했다. 모바일과 피시(PC)를 통틀어 게임사업 매출의 89%가 리니지W·리니지M 등 리니지 시리즈에서 나왔다. 이에 엔씨는 올 하반기(7∼12월) 중 피시·콘솔 신작 등을 내어 게임 장르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엔씨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 여름 피시·콘솔 신작 티엘(TL)의 쇼케이스를 열고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할 것”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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